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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수프탈산, 애경케미칼의 든든한 자금줄
- 애경케미칼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 건 최근 "음극재 소재 진출"이라는 키워드 때문이었습니다.
- 많은 화학기업이 이차전지 분야에 진입하고 있지만, 대부분의 기업은 기술력보다도 자금력의 장벽에 부딪히기도 합니다
- 이차전지 소재는 미래성은 크지만, 초기 투자 비용도 크고 회수까지의 시간도 길기 때문입니다.
- 그런데 애경케미칼은 그 자금 기반을 의외로 '무수프탈산'에서 마련하고 있습니다.
무수프탈산 (Phthalic Anhydride, PA)이란?
무엇에 쓰이는가?
무수프탈산은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가공해 만드는 중간체 원료입니다. 다양한 산업에 걸쳐 활용됩니다
- 가소제(플라스틱 부드럽게) : PVC(폴리염화비닐) 제조 시 가장 많이 쓰입니다. 건축자재, 배선피복, 바닥재, 인조가죽 등에 쓰이는 중요한 성분이에요.
- 알키드 수지 : 페인트, 코팅제, 잉크 등에 사용되는 수지의 주요 원료입니다.
- 폴리에스터 수지: 자동차, 보트, 욕조 등에서 사용되는 열경화성 플라스틱에 쓰입니다.
- 염료, 안료, 살충제 등의 합성 원료로도 활용.
요약하자면 플라스틱, 도료, 전자, 건설, 자동차, 가정용품 전반에 들어가는 재료에 다 들어갑니다. 전 세계 일상에 침투해 있는 소재죠.
무스프탈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, 얼마나 의미 있나?
왜 중요한가?
- 기초소재는 산업의 혈관과도 같아서, 해당 소재를 누가 안정적으로, 싸게, 대량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.
- 애경케미칼은 무수프탈산을 3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으며, 특히 아시아와 중동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합니다.
- 이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지는 않지만, 설비투자와 노하우, 공급망 안정성이 강력한 장점이 됩니다.
점유율 수치로 보면?
- 글로벌 무수프탈산 생산량은 연간 약 500~600만 톤 규모. 애경케미칼은 2024년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약 15% 내외로 추정되며, 이는 단일 기업으로는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.
-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은 단순히 ‘많이 판다’가 아니라, ‘가격 결정력과 수급 조절력’에서 우위에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
무수프탈산 생산 현황
생산지 | 연간 생산능력 | 비고 |
울산공장 | 약 40,000톤 | 국내 주력 생산기지 |
중국 닝보공장 | 약 70,000톤 | 2023년부터 가동 시작 |
참고: 애경케미칼은 무수프탈산을 국내 울산공장과 중국 닝보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, 닝보공장은 2023년부터 연간 7만 톤 규모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.
주요 고객 및 수요 산업
무수프탈산은 다양한 산업에서 중간 원료로 사용되며, 주요 고객은 다음과 같습니다
- 페인트 및 코팅 산업: 노루페인트, KCC, 삼화페인트 등
- 건축자재 제조업체: PVC 바닥재, 벽지 등 전선 및 케이블 제조업체
(참고: 애경케미칼의 주요 제품인 무수프탈산 등의 주요 고객처인 페인트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되었습니다)
아시아 및 중동 시장에서의 경쟁력
애경케미칼이 아시아와 중동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
- 현지 생산 기반 확보: 중국 닝보공장에서의 현지 생산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
- 안정적인 공급망: 50년 이상의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.
-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: 가소제,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여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.
수출 대상 국가
애경케미칼은 약 3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, 주요 수출 대상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:
- 아시아: 중국, 인도, 베트남, 인도네시아, 말레이시아 등
- 중동: 사우디아라비아, 아랍에미리트 등
- 기타 지역: 터키, 러시아, 브라질 등
(참고: 애경케미칼은 전 세계적으로 약 3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.)
애경케미칼의 핵심 수익원 : 무수프탈산 사업
애경케미칼의 무수프탈산 사업은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다양한 수요 산업,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. 특히 아시아 및 중동 시장에서의 강점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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